홍성군, 국가유공자·유족에 ‘보훈수당’ 지급

진태웅

jtw@siminilbo.co.kr | 2018-06-05 09:00:00

예우 사업에 23억 투입
月 5만원~15만원 지급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은 나라를 위해 헌신·희생한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관련 사업에 올해 총 23억3000여만원을 투입한다.

먼저 군은 지역내 9개 보훈단체에 2억3000여만원을 지원해 호국보훈 활동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유공자 80여명에게는 국내외 전적지를 순례하며 애국심 고취 및 국위 선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21억원의 예산을 세워 1700여명의 국가유공자 및 사망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월 5만~15만원의 보훈수당을 지급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로 했다.

참전·보훈수당 신청은 거주지 보훈지청에서 발급한 국가유공자 증명서를 지참해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신청 당월부터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6일에는 홍성읍에 위치한 충령사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추념식에는 전몰군경 유족, 국가유공자, 6.25참전자 및 유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그 분들의 고귀한 뜻을 계승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4월 호국보훈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충령탑을 준공한 바 있으며, 사업비 1억3000만원을 투입해 서부초등학교~상황리 마을 입구 2.5km, 용호보건진료소~결성농공단지 3km가 되는 구간에 무궁화 750여주를 심어 호국 위인들의 애국심을 기리는 명품 무궁화길을 조성하는 등 충절의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인 '나라를 지킨 그분들의 꿈이 지금 우리의 손으로 이루어집니다'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유공자와 소통·협의를 통해 단체별 특성에 맞는 지원으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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