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행 사건, '제2의 OO사건' 논란의 진실 "내 부모가 당했다면..." 무차별 구타 일파만파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6-07 06:00:00
5일 다수의 매체는 대구에서 50대 부부가 20-30대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을 대거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자신을 피해를 당한 50대 부부의 딸이라 밝힌 청원자는 부모님이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시비가 붙었고, 그 과정에서 20-30대 남성들이 부모님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동영상 공유사이트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서 "내 부모가 저렇게 폭행을 당했다면, 나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온라인에서 이 사건을 '제2의 광주 폭행 사건'이라 부를 정도로 분노하고 있다. 여기에 경찰마저 피해자를 위한 수사가 아닌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분노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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