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비 346억원 어디로 증발했나?
이재명 시장 재임시 467억원 중 121억원만 집행...나머지는?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8-06-10 11:55:2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비판여론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10일 오전 10시 45분 현해 1만 911명이 청원에 동참한 ‘성남시 수정로의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집행 상세내역의 투명한 공개 요구 및 감사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청원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수정로의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과 관련해 받았던 국비 467억원 중, 121억원만 사업비로 집행되고 346억원에 대해선 행방을 알 수 없다.
청원에서 소상공인들은 “집행된 121억원 중에서 수정로 상권의 가장 큰 문제 해결 사안인 시설투자에는 47억6천497만여원만 집행됐으며, 경영부문에 74억608만여원을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시설부문 계획 가운데 수정로 이면도로 전선 지중화사업, 수정북로 비가림 시설 2단계 설치사업, 수정남로 메모리얼파크조성사업, 상징조형물·미디어 안내소 설치사업, 수정로 경관 디자인형 비가림 시설 1·2단계 설치사업, 아름다운 풍경거리 특색점포 육성사업 등은 아예 예산조차 세우지 않았다”며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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