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소년의회, 지역사회·정치 이해 위한 현장활동 전개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8-06-12 15:00:00

스마트제조혁신센터·시화호·국회등 방문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경기 안산시의회에서 운영 중인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최근 지역사회와 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현장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최근 안산스마트제조혁신센터 견학과 함께 시화호 대송단지에서 생태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청소년의원들은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고도화된 기술로 첨단 시설을 갖춘 데모 스마트 제조공정 등을 주의 깊게 살폈으며, 미래 제조분야의 새로운 모델 또한 체험했다.

아울러 130여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송습지를 방문, 노랑부리백로와 뿔논병아리 등 다양한 철새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했다.

이어 시화조력발전소로 자리를 옮겨 조력발전의 원리를 배우고, 조력발전소가 시화호 생태계 복원에 끼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앞서 청소년의원들은 지난 5월28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국회 본회의장과 헌정기념관 등을 견학했다.

이날 청소년의원들은 조직과 기능면에서 지방의회보다 더 세분화된 국회의 면모를 확인했으며, 국회 운영 방식과 한국민주정치 발전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날 현장활동을 통해 안산 지역사회의 기반시설과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청소년의원들의 호응도 상당히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제도개선과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청소년의원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청소년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교실 밖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입법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4월 청소년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현재 시의회는 청소년의회 구성 후 의장단 선거를 한 후 법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청소년의원 각자가 준비한 ‘제도 개선안’과 ‘시정 질의서’를 토대로 위원회별로 찬반토론을 진행하면서 8월 본회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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