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개표결과, 930표가 가른 운명... "내가 행사한 한 표의 무게" 일파만파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6-14 06:51:17

▲ (사진=네이버 선거정보 화면 캡쳐) 경상남도 통영시장 선거 결과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다수의 언론 매체는 통영시장 선거 결과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결과는 여당 소속의 강석주 후보가 강석우 후보에 승리해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두 후보의 득표율과 차이. 14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강석주 통영시장 당선인은 39.5%, 강석우 후보는 38.2%를 기록했다. 표차이를 보면 930표다.

두 후보는 13일 오후 개표 시작과 함께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두 후보의 앞서거니와 뒤쳐지기는 날이 바뀌어도 계속됐다. 930표의 차이가 말해주듯 한치 앞을 볼 수 없었던 접전이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통영시장 결과가 보여주듯 내가 행사한 한 표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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