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덴마크 승부차기로 제압하고 8강 진출... "1998년 3위 영광 재현하나? 관심 급부상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7-02 11:37:37

▲ (사진=러시아월드컵 공식 SNS) '발칸의 축구 강국' 크로아티아가 덴마크와 승부차기 끝에 월드컵 8강에 올랐다.

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후 3번의 16강 탈락과 1번의 예선 탈락을 겪었다. 극심한 세대교체의 진통을 마친 크로아티아는 무려 20년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크로아티아와 덴마크는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가 골을 성공시켜 8강에 올라갔다.

덴마크의 수문장인 캐스터 슈마이헬은 승부차기에서는 패했지만 연장 후반 11분 크로아티아의 에이스인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1998년 크로아티아는 다보르 수케르 원맨팀이었지만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를 비롯한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고 조직력이 탄탄하다. 때문에 1998년의 호성적도 다시 기대해볼만하다"고 평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