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헬기 추락… 5명 사망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8-07-18 16:40:32

軍 유가족과 장례 절차 논의
▲ 상륙기동헬기(MUH-1) 1대가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18일 오전 헬기 파편이 남겨져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상륙기동헬기 ‘마린온(MARINEON)’ 2호기가 추락하며 탑승자 6명 가운데 5명이 사망했다.

군당국은 지난 17일 오후 4시45분께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상륙기동헬기 1대가 시험비행 중 10여m 상공에서 추락해 정조종사 김 모 중령(45) 등 5명이 숨지고 정비사 김 모 상사(42)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락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은 유가족과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부터 정조종사 김 중령 등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원 5명 유가족과 만나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해병대원 5명의 시신은 해병대 1사단 내 해군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과 유족은 1사단내 김대식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장례식은 4일장 또는 5일장을 치르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편 추락사고로 크게 다쳐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옮겨진 정비사 김 상사는 의식을 되찾았다.

병원측은 “김 상사는 현재 절대안정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수면을 유도하고 있다”며 “안정을 취한 뒤 정확한 진단 등 진료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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