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코스프레 논란, 단순한 장난이라고 보기 어려운 행위...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가해는 성범죄" 파문 일파만파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07-30 12:00:00

▲ (사진=양예원 SNS) 촬영장에서 강제 촬영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양예원을 코스프레한 학생으로 인해 온라인이 뜨겁게 달라올랐다.

2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양예원 코스프레'가 올랐다. 이날 다수의 언론 매체는 한 고등학생의 양예원 코스프레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서울시 양천구의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은 양예원이 SNS에서 당시 심경을 밝힐 때 입었던 의상을 입고 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SNS를 연상시키는 소품에 '대한민국 사기극-힝 속았지?'라는 글귀로 시선을 끌었다.

이는 성범죄 피해자로 알려진 양예원을 조롱하는 행위였기에 누리꾼들의 질책이 쏟아졌다. 결국 이 학생에 대한 고발이 양천경찰서에 접수돼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예원은 자신에 대한 코스프레에 괴로운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양예원의 성범죄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실장이 생전 양예원 및 추가 피해자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고소한 상태이기에 경찰은 양예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