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어린이집서 폭염에도 에어컨 끄고 “저능아” 막말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8-08-01 16:48:29
아동학대 의심 신고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에서 또다시 어린이집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인천시내 한 어린이집 원장이 폭염 속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수업하고 원생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연수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월26일 해당 어린이집에 원생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아동학대가 의심돼 어린이집에 CCTV를 보여 달라고 했는데 보여주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학부모들은 이 어린이집 전직 보육교사로부터 '원장이 원생들을 학대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어린이집을 찾아가 진실 여부를 가리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육교사는 "폭염이 심했던 7월 3∼4세 반 에어컨을 꺼 원생들이 땀을 흘리며 수업을 들었다"며 "원생들에게 '지능이 낮다'는 등 막말과 전날 먹고 남은 밥을 죽으로 끓여 먹였다"고 주장했다.
연수서는 최근 2개월분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어린이집 원장을 상대로 실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7월31일 전직 보육교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학대 의혹을 조사했다"면서 "조만간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에서 또다시 어린이집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인천시내 한 어린이집 원장이 폭염 속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수업하고 원생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연수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월26일 해당 어린이집에 원생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아동학대가 의심돼 어린이집에 CCTV를 보여 달라고 했는데 보여주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보육교사는 "폭염이 심했던 7월 3∼4세 반 에어컨을 꺼 원생들이 땀을 흘리며 수업을 들었다"며 "원생들에게 '지능이 낮다'는 등 막말과 전날 먹고 남은 밥을 죽으로 끓여 먹였다"고 주장했다.
연수서는 최근 2개월분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어린이집 원장을 상대로 실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7월31일 전직 보육교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학대 의혹을 조사했다"면서 "조만간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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