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거장 故 임정규 감독, 류승완 감독 등 문화예술계 리더들에게 어떤 영향?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8-10 08:09:37
1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임정규' 감독이 올랐다. 임정규 감독은 9일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임 감독은 '마루치 아라치'를 연출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1세대 거장이다.
애니메이션의 불모지라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임정규 감독의 업적은 작지 않다. 오늘날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주도하고 있는 40대들은 그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루치 아라치'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인사는 류승완 감독이다. 어린 시절 봤던 '마루치 아라치'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을 연출한 일화는 유명하다.
김경민 문화칼럼니스트는 "'뽀로로' '폴리' 등 캐릭터들이 등장한 애니메이션이 한국은 물론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애니메이션 불모지였다. 하지만 임정규 감독과 같은 애니메이션 1세대들의 노력과 헌신은 척박한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에 단비가 됐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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