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제이, 사진 SNS 무단공개 논란... "초상권 침해 해당하는 민감한 사안" 농담이나 장난섞인 표현은?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8-23 10:11:41

▲ (사진=엘제이 SNS) 방송인 엘제이가 논란에 휘말렸다.

2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엘제이'가 올랐다. 엘제이는 걸그룹 출신 배우와 친분 인증샷을 공개했다가 사진 무단 유출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그의 언니이자 역시 배우인 모씨가 불쾌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우선 사진 무단 유출 문제에 있어서는 그 사진이 엘제이의 사진이기 때문에 권리는 엘제이에게 있다. 하지만 그 여배우의 얼굴이 드러난만큼 초상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

또한 엘제이가 여배우를 여자친구라고 한 것은 엘제이의 입장에서는 장난일 수 있지만 당사자나 그 가족에게 불쾌감을 줄수도 있다.

하지만 엘제이가 인기가 높은 톱스타 방송인이거나 나이 어린 아이돌 스타였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 문제의 본질을 벗어났다고 할 수 있으나 반응은 달랐을 것이다.

김경민 문화칼럼니스트는 "사진을 SNS에 공개하는 것은 얼굴이 노출되는 사람 입장에서는 민감할 수 있다. 상대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SNS에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개인의 초상권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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