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나는 자연인이다' 통해 얻은 교훈 감동... "돈 휴대폰 만진 내 손이 더 더러워" 이유는?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09-24 11:00:00
'나는 자연인이다' 이승윤이 자연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했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서 이승윤이 '자연인'과의 만남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했다.
이날 이승윤은 "7년 동안 어르신들만 상대했잖아요. 그래서 이제 어르신들이 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자신이 그동안 자연인들을 만나면서 배운 삶의 지혜를 언급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음식을 해주실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한다. '비위생적이지 않냐'고 묻는다. 비빔국수를 비벼주실때 손톱에 흙과 때가 묻은상태로 손으로 비벼서 주신다. 이때 좀 꺼려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생각을 해봤더니 고라니 간 먹고 생선 대가리 먹고 짱돌 찌개 먹고 그런걸 먹었는데 그 음식을 먹고 탈이 난 적은 한번도 없다. 오히려 밖에서 술 마시고 고기 먹었을때 탈이 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그 분들 흙만진 손이 더러운게 아니라 돈 만지고 휴대폰 만진 내 손이 더 더럽다"고 말했다. 그 말에 모두들 감탄했고 윤정수는 "이거 좀 준비했는데"라고 인위적임을 비판했다.
하지만 이승윤은 아랑곳않고 "그런 손을 이걸 잡고 건넸을때 그분들이 기분나빠할 수 있는건데 내가 기분 나빠할게 아니라는거지. 이런 깨달음"이라며 자신이 생각한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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