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편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사건' 재조명... "칼자국이 200개인데 저항이 없었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09-27 15:13:35

▲ (사진=방송화면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의 '핏자국이 그려낸 범인의 몽타주' 편이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그것이 알고싶다'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뤘던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사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6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1년 전 여수 돌산도에 위치한 한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얽힌 진실을 추적했다. 11년 전 겨울, 굴삭기 기사 이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이씨의 몸에는 200개가 넘는 칼자국이 발견됐다. 이상한 점은 이씨에게서 저항흔이 단 한 개도 발견되지 않은 점이다.

감식 결과 사건 현장의 혈흔은 모두 피해자의 것이었고 발견된 범인의 족적은 270mm의 군화로 특정됐다.

경찰은 이씨의 살인사건의 용의선상에 133명을 올리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물증 확보에 실패, 한 명도 기소하지 못했다.

사건 발생 8개월이 지난 시점에 강씨가 자수했다. 당시 중장비학원 학생이었던 강씨는 범행 동기와 도구 유기 장소를 자백했지만 돌연 진술을 번복해 진실은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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