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혜 사건 핫이슈 급상승, 비슷한 성격 김보은-김진관 사건도 관심 급부상... "이유가 뭐야?"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10-04 09:00:00

▲ (사진=방송화면 캡쳐)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18년동안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 씨가 다시 재판을 받을 있게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신혜'가 오른 가운데 이날 다수의 언론 매체들을 통해 김신혜 씨에 대한 재심 소식이 보도됐다. 이날 대법원 2부는 김신혜 씨 사건의 재심 결정에 대한 검찰의 재항고를 기각하면 김신혜 씨는 다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사건은 자신을 성폭행한 친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김신혜 씨가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사건이다. 김신혜 씨는 당시에는 범행을 자백했지만 이후 거짓 자백을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자신을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김보은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이 사건은 김보은 씨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자신의 애인과 공모해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여대생이었던 김보은 씨는 살인죄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그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무려 22명의 변호사가 김보은 씨의 변호를 위해 나섰다. 당시 여론도 이들에 대한 동정론이 절대 다수였다.

결국 김보은 씨의 애인인 김진관 씨는 징역 5년, 김보은 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들은 다음해 특별사면으로 감형돼 출소했다. 이 사건은 1994년 '성폭력 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 큰 영향을 줬다.

한편 김신혜 씨의 재심 공판은 1심 재판을 맡았던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열리게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