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 민주노총과 간담회 개최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18-10-05 13:09:35

[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은 최근 의장실에서 민주노총울산본부 윤한섭 본부장외 8명, 시의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정부의 노동정책 현황 및 역할'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노동존중특별시’인 서울시의 노동정책을 통해 ‘울산시의 노동정책 방향 및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부소장은 "최근 서울, 광주, 경기, 충남 등 몇몇 지자체들은 지역차원의 노동정책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한 바 있으나 여전히 지자체 공무원들은 ‘노동’문제를 고용노동부 소관업무로 인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의 경우 2011년 ‘노동존중특별시’를 선언하고 지난 6년 동안 지역의 ‘노동행정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서울시 민선7기 노동정책 방향은 ‘유니언시티(Union City)’를 표방하고 있다"며, 울산시를 비롯한 지방정부의 역할(입법·정책·사후관리 등)을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민선7기에는 울산 등 광역지자체에서 노동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 울산시도 지역실정에 맞는 노동정책을 수립해 필요하다면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정책네트워크 구축, 조례제·개정, 거버넌스 운영, 정책과 사업 등을 통해 노동행정의 기본골격을 갖추는 등 적극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황 의장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울산시의 노동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돼 노동자들의 존엄과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시의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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