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논란, 폭력과 인권유린을 감내하게 만든 이유는... "꿈을 이루기 위해 침묵했다?" 후회의 눈물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10-21 09:00:00
2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더 이스트라이트'가 올랐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소속사의 프로듀서에게 폭행과 가혹행위 등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또한 소속사의 회장 또한 이를 묵인 방조했다고 덧붙였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6인의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밴드다. 이들은 지난해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K-POP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그런 이들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인권유린을 당한 것이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는 기자회견에서 "멤버 한 명 때문에 우리의 꿈이 사라지는 것 같아 무서웠다"며 폭행과 가혹행위 등 폭력에 침묵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꿈을 위해 인권유린까지 감내한다는 것에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최성진 대중문화평론가는 "가수 지망생 및 연습생들은 데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때로는 이런 어린 청소년들의 꿈이 인권유린을 감내하게 하고, 폭력에 눈감게 한다. 이는 비단 연예계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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