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강력한 처벌 요구 증가 추세 눈길... "지금까지도 대중의 분노와 안타까움 유발"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10-23 07:54:36

▲ (사진=방송화면 캡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에 대한 관심과 안타까움이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었다.

2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가 올랐다.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다수의 언론은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과 함께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의 가해자의 신상과 얼굴이 공개됐다. 또한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목에 새겨진 문신의 모양에도 관심이 고조됐다.

이 가해자는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거 판례에서 우울증, 심신미약, 음주 등을 이유로 약한 처벌로 마무리된 사례 때문에 사람들은 강력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겐 이유를 불문하고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국민의 여론으로 재판의 향방이 결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법원의 판결과 국민의 정서가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특히 법이 피해자의 인권보다 가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서는 안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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