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등극' 거제 살인사건, 살인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상해치사로 처리한 경찰에 아쉬움... "피의자에 대한 분노는 증가"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11-03 17:00:00

▲ (사진=방송화면 캡쳐) 거제 살인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계속되고 있다.

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거제 살인사건'이 올랐다. 지난달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발생한 이 살인사건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여성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있다. 20대 남성의 구타로 인해 50대 영상은 결국 숨졌다. 이 남성은 행인들에 의해 경찰로 넘겨졌다.

하지만 경찰은 피의자를 잡아온 행인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질타를 했으며, 피의자를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로 처리한 것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검찰은 이 피의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여기에 피의자의 어머니와 누나가 보인 반응도 누리꾼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누리꾼들은 경찰의 부실수사를 언급하며 성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이번 사건은 경찰의 판단이 국민의 정서를 따르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확실한 증거가 있음에도 이를 냉철하게 판단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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