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등극' 유흥탐정, 충격적인 성매매 실태와 감춰진 은밀한 이야기... "성매매만큼 성범죄에 대한 인식 변화 필요"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11-03 17:00:00
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유흥탐정'이 올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탐사보도프로그램에서 유흥탐정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유흥탐정은 남성들의 성매매 업소 출입기록을 확인해준다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의 정체가 알려지면서 온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달 15일에는 유흥탐정의 운영자가 검거됐다. 그는 의뢰인들의 성매매 기록을 조회해주고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 방송에서는 성매매 업소 데이터베이스가 공개되기도 했다.
방송에서 보여진 성매매의 실태는 충격적이었다. 성매매 포털사이트로 불리는 한 사이트에는 다양한 성매매 후기가 올라왔다. 이는 SNS를 통해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사회적인 분위기는 성매매를 범죄와 동급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성매매는 인류가 지구상에 생겨나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 불릴 정도로 역사가 깊다. 그만큼 뿌리를 뽑기 어려운 어쩌면 불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성매매를 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성매매를 죄악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은 옳지만 그것보다 성매매에 앞서 성에 대한 범죄가 더 심각하다는 인식이 먼저 정립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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