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중국동포 살인사건 피의자 검찰 송치 예정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8-11-13 17:45:23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발생한 중국동포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중국동포 최모씨(37)는 이번 주 안으로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가리봉동의 다세대주택 복도에서 중국동포 A씨(56)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A씨는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최씨는 이튿날 경기 파주에서 검거됐으며 지난 10일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와 A씨는 약 4년 전부터 함께 교회를 다닌 선후배 사이로, 최씨는 A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힌 데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는 범행 당일 미리 흉기를 챙겨 A씨의 집을 찾아갔으며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와 A씨의 통화내용과 계좌 거래 내용 등을 조사해 정확한 범행동기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주 안으로 최씨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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