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이수역 폭행 사건, 혐오 프레임으로 변질될 뻔한 사건 진실... "진실 규명 시도가 왜 2차 가해?"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11-15 18:21:05
1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수역 폭행'이 올랐다. 이 사건은 서울시 용산구 이수역 인근 술집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다수의 남성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SNS 게시물이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었다. 피해자는 큰 부상을 입었고,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록되기도 했다.
피해자로 알려졌던 여성이 술집 손님에게 시비를 걸었고, 이 과정에서 다툼이 생긴 것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다. 때문에 경찰은 다수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쌍방 폭행으로 판단한 것이다.
당초 '여성 혐오' 사건이 될 뻔한 이 사건은 단순한 폭행 사건이 됐다. 일부에서는 진실 규명 시도가 '2차 가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에서는 특정 성별에 대한 혐오를 경계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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