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잇단 행감파행에 “집행부, 도민과 도의회 무시··· 사과를”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18-11-22 09:00:00
성명서 발표··· “오만한 집행부” 질타
“행감 중단 사업은 ‘사무조사’로 이행”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잇따른 행감 파행과 관련해 ‘오만한 집행부가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했다’며 성명서를 통해 규탄하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은 집행부의 사과와 함께 부실 행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도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유감을 표명하며 공개적으로 사과와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집행부 관계자들이 행감에 참석하면서 무성의로 일관하고 아예 출석하지 않는 등의 도의회를 무시하는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행감 초반부터 상임위별 '감사 중단' 선언이 잇따를 정도로 도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우 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대표이사 직무대행 경영본부장 모두 공석인 상태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으나, 책임성 없는 부실한 자료 제출과 답변으로 일관해 행정사무감사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문광위는 행감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평생교육 관련 질의에 "저는 평생교육 전문가가 아니다", "행정사무 감사를 20%밖에 준비 안했다" 등의 책임성도 없고 의회를 무시하는 답변태도를 보여 행감이 중단됐다.
아울러 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도내 48개 개발사업(100조원 규모)을 추진하는 LH공사가 참고인 출석요구 조차에도 응하지 않았다.
도의회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집행부가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 오만함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그동안 도의회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확대요구를 집행부가 해태한 결과이며, 민선4~6기 누적된 조직 내부의 안일함이 조합돼 분출된 결과인 것"이라면서 "이전 집행부부터 이어온 ‘공직기강 해이’, 이재명 집행부의 인사난맥 등을 시급히 개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집행부가 이러한 총체적 파행을 다시 재발시키지 않게 개선책을 마련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며, 남은 행정사무감사를 성실히 이행하고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현 행정사무감사와 같은 부실한 행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중단된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등으로 전환해 심도있게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행감 중단 사업은 ‘사무조사’로 이행”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도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유감을 표명하며 공개적으로 사과와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집행부 관계자들이 행감에 참석하면서 무성의로 일관하고 아예 출석하지 않는 등의 도의회를 무시하는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행감 초반부터 상임위별 '감사 중단' 선언이 잇따를 정도로 도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우 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대표이사 직무대행 경영본부장 모두 공석인 상태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으나, 책임성 없는 부실한 자료 제출과 답변으로 일관해 행정사무감사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문광위는 행감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평생교육 관련 질의에 "저는 평생교육 전문가가 아니다", "행정사무 감사를 20%밖에 준비 안했다" 등의 책임성도 없고 의회를 무시하는 답변태도를 보여 행감이 중단됐다.
아울러 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도내 48개 개발사업(100조원 규모)을 추진하는 LH공사가 참고인 출석요구 조차에도 응하지 않았다.
도의회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집행부가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 오만함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그동안 도의회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확대요구를 집행부가 해태한 결과이며, 민선4~6기 누적된 조직 내부의 안일함이 조합돼 분출된 결과인 것"이라면서 "이전 집행부부터 이어온 ‘공직기강 해이’, 이재명 집행부의 인사난맥 등을 시급히 개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집행부가 이러한 총체적 파행을 다시 재발시키지 않게 개선책을 마련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며, 남은 행정사무감사를 성실히 이행하고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현 행정사무감사와 같은 부실한 행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중단된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등으로 전환해 심도있게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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