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평일도 살인 사건 미스터리 재조명.... "사연의 내막은?"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11-23 10:20:59
지난해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6년 4월 16일 평일도 자택에서 혼자 거주하던 A씨가 집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살인사건에 얽힌 질실을 파헤쳤다.
발견 당시 A씨는 머리에 많은 양의 피를 흘린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피묻은 아령이 있었다.
주민들은 "A씨가 평소 인심이 좋아 뭐든지 나누려고 했다. 사람 좋은 A씨를 누군가 죽였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프로파일러는 "평일도는 섬 중에서도 작은 섬"이라며 "외부 사람에 의한 범행으로 보기에는 가능성이 낮다.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경찰의 수사 끝에 A씨와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백씨가 용의 선상에 올랐다.
백씨는 거짓말 탐지기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자신이 아프다는 것만을 강조하며 회피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섬 주민들은 "범인을 알아도 말 안 한다. 다들 그럴 것"이라며 "섬에 살면 그렇게 된다. 육지 사람들은 이해를 못한다"고 말했다.
사회자 김상중은 방송 말미 백씨가 경찰 조사에 제대로 응할 것을 촉구함과 더불어 평일도 주민들 역시 범인을 잡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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