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잘한다46.5% vs. "못한다" 47.6%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3-10 10: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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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45.0% > 더민주 29.1% > 국민의당 10.8%
    야권연대 찬성48.9% vs. 반대39.3%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결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47.6%(매우 잘못함 31.9%ㆍ잘못하는 편 15.7%)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3주간 상승세를 타던 긍정평가 역시 1주차 대비 0.2%포인트 내린 46.5%(매우 잘함 19.3%ㆍ잘하는 편 27.2%)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상승한 45.0%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29.1%로 1.1%P 올랐다. 국민의당은 0.7%P 하락한 10.8%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하락한 21.1%로 20%대를 지키며, 2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6.8%)를 오차범위 내인 4.3%P 앞섰다. 안철수 대표는 10.8%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0.9%P 올랐으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는 여전히 1.2%P 뒤쳐진 4위에 머물렀다.

    이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또 4.13 총선의 뜨거운 화두인 야권통합 및 선거연대 문제에 대해 찬성여론이 반대여론을 앞섰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4총선 야권통합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야권통합 또는 선거연대를 찬성한다(야권통합 찬성 19.1%, 선거연대 찬성 29.8%)는 응답이 48.9%로, 야권통합이나 선거연대 모두 반대한다(39.3%)는 응답보다 오차범위(밖인 9.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1.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민주 지지층(찬성 82.4% vs 반대 9.6%), 정의당 지지층(75.7% vs 24.3%), 무당층(41.4% vs 32.9%)에서는 야권통합 또는 선거연대 찬성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26.3% vs 58.3%)에서는 야권통합·선거연대 모두 반대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47.2% vs 반대 51.8%)에서는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특히 광주·전라(찬성 52.7% vs 반대 33.1%)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수도권(50.7% vs 39.9%), 대전·충청·세종(49.1% vs 41.0%), 부산·경남·울산(48.1% vs 37.1%)의 순으로 높은 반면, 대구·경북(38.9% vs 46.1%)에서는 야권통합·선거연대 모두 반대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같은 기간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9%)와 유선전화(41%)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P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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