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진주 도심 속 하천,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동부지역 도심 하천변 친수공간조성, 쾌적한 환경 기대
- 영천강 둘레길, 연내 완성해 혁신도시 주거 편익 도모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1-08-25 03:45:59
▲ 영천강 보행교[진주=최성일 기자]진주시는 남강 등 주요 하천을 수변 녹지공원으로 조성하여 코로나 시대에 여가를 즐기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민 친수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금산 하천부지 수변형 테마공원도 사업비 31억원이 투입돼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61,863㎡의 면적에 피크닉장, 편의시설, 테마정원 등 특색 있는 휴식 공간이 조성되며, 또 다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와룡지구 생태공원은 부족한 편의시설 등을 보강할 예정이다. ▷ 갈전천·영천강 친수공간 조성 진주혁신도시에 있는 갈전천과 영천강은 혁신도시와 바로 접해있는 도심하천으로 혁신도시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해 진주혁신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영천강 둔치에 ‘공존과 빛’이라는 키워드를 접목하여 시간여행, 과거~현재의 빛나는 공존이라는 테마로 영천강 둔치 산책로를 정비했다. 올해 3월 준공한 이 사업은 13억의 사업비로 산책로 및 징검다리와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영천강 주변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친수공간이자 혁신도시 지역민들의 문화와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더하여 시는 영천강과 갈전천으로 단절되었던 산책로에 2개의 보행교를 설치해 ‘영천강 일주 둘레길’로 연결시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갈전천·영천강 보행교 설치 사업은 35억원이 투입돼 갈전천·영천강 보행교, 보행데크 등의 친수시설이 11월에 완공된다. 특히 영천강 보행교는 보행교 내 분수, 경관조명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윙교(접이식 보행교) 형태로 놓여진다. 스윙교는 호우로 보행교가 잠길 우려가 있을 경우 양쪽 둔치 방향으로 90도 가량 자동으로 접히도록 해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으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도시미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동부지역의 남강변과 갈전천, 영천강 둔치는 열악한 시설로 소외받아 왔다”며 “내년까지 문화와 휴식이 융합된 테마형 친수공간이자 시민들을 위한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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