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신남방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물류 거점 확보
인니 제2의 경제권역 ‘프로볼링고항’에 보세창고 운영사업 본격 추진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0-12-25 13:08:10
[부산=최성일 기자]
| ▲ < 프로볼링고항 위치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정부 신남방정책과 연계하여 부산항과 인도네시아 간 물류 연계성을 확대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항에 보세창고 건립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부산항의 10대 교역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로는 세계 4위(2억 7천만명)이며 최근 연 5% 이상 고속 성장 중인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손꼽힌다. 지난 18일, 정부는 2017년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이후 아세안 국가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여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활발해지고 한국 기업들의 진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BPA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건립을 내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고, 스페인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는 세계 주요 항만공사간 첫 실질적 협력 사업으로 내년 9월부터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마무리 중이다. 또한, 인도 및 태국, 베트남 등에서 터미널 지분참여 및 물류시설을 공동운영하는 방안도 현지 관계사들과 다양하게 협의하여 내년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남기찬 사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코로나 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유럽 외에 신남방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BPA가 물류 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으며 부산항 연계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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