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라돈, 저감시공은 어떻게?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20-10-13 09:46:34

 

[시민일보 = 고수현] 2018년 5월 라돈이 함유된 대진침대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며 라돈의 위험성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그러나 무색, 무취, 무미의 라돈 특성상 사람들은 라돈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아직도 라돈의 위험성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서운 건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토양, 건축자재는 물론이고 물, 햇빛, 공기에도 라돈이 포함되어 있다. 연간 노출되는 자연방사선의 50%가 라돈일 정도로 누구든 라돈과의 동거를 피할 수 없다.

라돈은 사람이 숨을 쉴 때 인체에 들어온다. 대부분 날숨 때 밖으로 나가지만, 호흡을 통해 인체에 흡입된다. 그 가운데 일부가 기관지나 폐에 흡착될 경우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 조직을 파괴하고, 암을 유발한다.

미국 암협회는 19년간 미국인 약 14만 명의 생활환경과 건강정보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라돈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고 있는 여성이 농도가 낮은 지역에 사는 여성에 비해 백혈병, 림프종, 골수종 등의 혈액암에 걸릴 가능성이 63% 더 높았고, 미국 내 폐암 발병 원인 별 연간 사망자 수가 흡연(160,000명)에 이어 라돈(19,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이미 라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부동산 거래 시 '홈인스펙터'(Home Inspector) 제도를 통해 실내 라돈 농도 공개를 의무화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내 라돈이 높게 측정될 시 학교 휴교령까지 내리고 있다.

성인들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라돈에 의해 피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올해 초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학교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가 강화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학교 내 라돈은 어떻게 저감하는 것이 좋을까?


학교처럼 면적이 넓고 문과 창이 많은 공간에서는 수동으로 창문을 여닫는 등의 환기가 어려워 전문적인 저감 설비가 요구된다. 학교에 가장 적합한 공법은 토양배기공법이다.   토양하부 배출 시스템, 혹은 토양배기공법이라 불리는 이 저감방식은 하부 토양에 라돈 배출용 배관을 설치하여 팬을 이용해 외부로 라돈을 배출시키는 공법이다. 토양 아래 매립된 저감기가 라돈이 실내로 유입되기 전 외부로 배출해 교사나 건물 내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

또한 토양배기 공법은 건물 신축 시 바닥에 자갈 등을 깔아 라돈을 흡입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고 배관과 흡입관을 설치할 수 있어 처음부터 라돈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라이프는 토양배기공법 외에도 상황과 장소에 적합한 다양한 라돈저감기와 라돈저감시스템을소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측정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져진 시공 노하우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색, 무취, 무미라고 쉽게 볼 것이 아니라 실내공간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규정 확립, 라돈 측정 결과의 신뢰성 확보, 고위험 지역 및 건축물 등에 대한 관리 기준 설정, 라돈의 위험성 등에 대한 인식과 홍보 등을 강화하여 라돈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라돈과 라돈저감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라돈저감전문기업 베터라이프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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