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주거취약지(쪽방촌) 도시재생방안 발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부산 동구 좌천역 인근 주거취약지역에 공공주택 425호 공급
쪽방촌 주거복지와 결합한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원도심의 도시 활력 회복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0-09-26 10:15:53
[부산=최성일 기자]
| <뉴딜사업 활성화계획 사업총괄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오늘(25일) 부산 동구 좌천역 인근 쪽방촌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부산 동구 주거취약지 도시재생방안’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부산 동구청(구청장 최형욱)과 함께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되고 경사가 가파른 골목을 정비하여 노약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개선하는 ‘보행환경개선 사업’ ▲빈집과 나대지를 주민들을 위한 소공원 및 쉼터로 조성하는 ‘생활 SOC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사업으로 지역 특화자원과 연계한 ‘웹툰스튜디오’ 및 ‘나전칠예 공방’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집수리사관학교와 마을관리단’도 운영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쪽방촌은 소규모로 산재해 있어 전면적인 정비가 어려운 실정이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공기관 등과 협력하여 공공리모델링 사업, 노후주택 매입 방식 등 다양한 정비방안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부산 동구에는 북항재개발 등 많은 핵심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부산에서 가장 큰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다”라며, “이런 현안 사업들과 연계하여 북항 배후 원도심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상생발전 모델’로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4년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3곳에 국비 2,228억 원을 확보하여, 전국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많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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