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박일남 "재벌가 사모님에게 납치당한 적 있어" 무슨 사연이길래?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12-23 00:00:17
최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은 박일남의 인생을 조명했다.
이날 절친한 가수 후배 남진이 깜짝 등장했다. 박일남과 남진은 군 복무까지 같이 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다. 남진은 "내가 선임이라 많이 때렸다. 내가 언제 형님을 패겠냐. 예전에 공연하며 기분 나빴던 일까지 모아서 때렸다"며 한참을 웃었다.
그러면서 박일남은 납치됐던 사연을 밝히기도. 그는 "모 재벌님 사모님 생일 파티에 초대됐는데 몇 번이나 거절했다. 그랬더니 남자들이 와서 호송해가더라. 어디 가는지 물었더니 생일파티를 간다고 했다. 그래서 차 안에서 다 부숴버렸다. 활동 당시 부르는 자리가 정말 많았다"고 회상했다.
박일남은 1963년 '갈대의 순정'으로 데뷔함과 동시에 '앨범 30만 장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가수다. 이후 '엽서 한 장', '희야' 등 후속곡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가수로서 인지도를 쌓고 가수 협회 회장직도 맡으며 입지를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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