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독재 꿀 빨더니' 운운한 윤호중 직격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0-12-09 10:28:40
"평생 본 꿀은 586 꿀인데 ‘꿀 타령’ 어이없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독재 꿀' 발언에 대해 "평생 본 꿀은 586 꿀인데, 이들이 꿀타령을 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한 민주당에 대해 "독재"라고 항의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호중 위원장이 "평생 독재의 꿀을 빨더니, 이제 와 상대 정당을 독재로 몰아가는 이런 행태야말로 정말 독선적인 행태"라고 발끈한 모습을 지적하면서다.
윤 희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학을 졸업하고 30년이 돼가는 동안 가장 실망하면서 익숙해진 것은 학교 때 민주와 민중을 가장 앞에서 외쳤던 선배와 동료들이 그것을 밑천 삼아 정말 알뜰하게 꿀을 빠는 모습이었다"고 조롱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평생 본 것은 586 운동권들이 성실한 보통 사람들의 삶을 비웃으며 꿀을 빠는 것이었다"며 "이제 장년에 이른 이들이 운동권 독재로 나라의 시스템과 제도를 망가뜨리면서까지 항구적으로 꿀을 빨겠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누구든 꿀만 빨겠다는 것들은 다 나가!'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라며 "나이 50인 제가 이럴진대 좁아진 기회 속에서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은 오죽하겠나"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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