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락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0-12-07 10:50:59
국힘 31.3% > 민주> 29.7% > 국당 7.2% > 열당 5.5%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뚝’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p 하락한 37.4%였다.
주간 집계 기준으로 일주일 사이에 문 대통령 지지율이 6.4%포인트 떨어진 것 역시 취임 후 최대폭이며, 지지율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2%포인트 오른 57.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p 오른 5.2%였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14.2%포인트↓, 72.2%→58.0%, 부정평가 36.0%) △대전·세종·충청(13.7%포인트↓, 45.4%→31.7%, 부정평가 62.3%)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무려 10%포인트 넘게 빠졌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9.7%p포인트, 41.4%→31.7%, 부정평가 64.0%) △대구·경북(6.5%포인트↓, 30.1%→23.6%, 부정평가 71.9%) △인천·경기(3.8%포인트↓, 44.3%→40.5%, 부정평가 53.8%) △서울(1.3%포인트↓, 39.0%→37.7%, 부정평가 57.8%)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지율이 오른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p 상승한 31.3%, 민주당이 4.4%p 하락한 29.7%로 각각 집계됐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이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국면에서 추 장관이 홀로 사퇴(44.3%)하거나 윤 총장과 동반 사퇴(12.2%)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과 윤 총장 간의 갈등 해결 방안’을 물은 결과 ▲추 장관만 사퇴 44.3%, ▲윤 총장만 사퇴 30.8%, ▲동반사퇴 12.2%, ▲사퇴불필요 5.4%로 각각 응답했다. (잘모르겠다 7.3%)
지역별로는 서울(43.4%)과 인천·경기(43.2%), 대전·세종·충청(63.3%), 강원(40.4%), 부산·울산·경남(49.3%), 대구·경북(42.4%) 등 6개 지역에서는 ‘추미애 장관만 사퇴’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데 비해 유독 광주·전라 지역만 ‘윤석열 총장만 사퇴’ 응답(36.6%)이 많았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