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폭행,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입니다.
경남 양산소방서 중부119안전센터 차준재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1-09-24 10:50:26
‘코로나블루’란 코로나(corona)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19, 그로 인해 생계의 터전을 잃어버린 근로자들과 자영업자들이 발생하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줄어들어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하루하루를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견디며 버티고 있다.
이렇게 모두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방역의 최전선에서 위험을 무릅쓰며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119구급대원이다.
119구급대원들은 응급환자의 처치와 이송, 상담 등을 수행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이송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출동한 구급대원이 지나친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일이 나날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폭언과 폭행이 아닌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용납될 수 없으며 반드시 근절되어야만 한다.
이러한 구급대원 폭행 근절 당부를 위해 소방청 및 각 지역 소방본부에서는 신문,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구급차량 내부에는 CCTV 설치와 액션캠, 구급헬멧 등을 보급했고, 최근 들어 폭행 방지 자동신고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구급대원 폭행 사건에 대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처럼 구급대원 폭행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민들의 의식변화다.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자 생명의 존엄함을 다루는 119구급대원들에게 따듯한 격려를 보내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통해 국민 모두의 안전을 지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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