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기질 대폭 ㄱ대선···230억 투자 성과
2016년比 이산화질소 33%·이산화황 18%·일산화탄소 14%↓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1-07-25 10:56:43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가 한국환경공단이 관리하는 도시대기측정망(독곶리ㆍ동문동ㆍ대산읍ㆍ성연면) 2016~202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내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학회저널 논문에 2005~2015년까지 NO2(이산화질소) 농도를 위성 분석한 결과, 시 일원을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빨리 심해진 도시’로 발표했다.
이에 시는 대기환경 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6년도와 비교해 2020년 연평균 NO2 농도가 약 33%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오염 대표물질인 SO2(이산화황)과 CO(일산화탄소)는 각 18%, 14% 낮아졌고, 미세먼지 지표인 PM10과 PM2.5의 경우도 각 20%, 11% 가량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도 NO2 기준으로 수도권과 비교하면 약 37%, 전국 평균과는 약 13% 낮은 수준으로, 시 대기질이 전국 평균 이상으로 올라서며 대기질 개선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충남ㆍ내포지역 중 Kg당 충전요금이 7800원으로 가장 저렴한 수소충전소를 설치ㆍ운영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정도관리센터, 충남서북부권환경관리단 유치, 환경안전팀 등을 신설해 감시와 지도를 철저히 한 것도 주효했다.
맹정호 시장은 “시의 대기질 개선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 및 참여가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 대기질을 한층 더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국내 3대 석유화학 단지가 있는 대산지역을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충남 서북부 천안, 아산, 당진 등 3개 지자체와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대기질 개선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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