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국당,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한 목소리로 '특검' 압박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0-10-19 11:00:25
안철수 “추미애 이성윤, 수사와 보고에서 완전 배제하는 게 공정수사 위해 시급 "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보수 야당 대표들이 19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한 목소리로 ‘특검’을 주장했다.
김종인 국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사이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논쟁이 벌어지는 듯 하다"며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특이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과 법무부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수사에 대한 객관성을 국민이 믿을 수 있겠냐"면서 "정부와 여당도 객관적 수사에 협조할 자세라면 우리 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받아들일 것이라 보고 요청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특히 “가장 시급한 일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수사와 보고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이 정권이 스스로 결백을 자신하며 성역 없는 수사, 철저한 진실 규명 의지를 보여주는 태도일 것”이라며 “연루된 공직자, 정치인, 여타 이 정권의 기생충들이 있다면 단 한 명도 용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수사 협조를 지시한 것은 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라고 긍정평가하면서도 다만 “사기꾼 변호사가 어떻게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임용될 수 있었는지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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