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대표, 당헌당규 대로 당심 70% 반영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1-05-19 11:14:13

1차 컷오프, 여론조사 50%로 확대…본경선 진출 5명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이 당헌당규 원안인 ‘당원 투표 70%·일반 여론조사 30%’로 당 대표를 뽑기로 했다.


다만 1차 컷오프를 위한 예비 경선에서의 여론조사 비중은 50%로 확대했다. 1차 컷오프를 통한 본경선 진출자의 수는 5명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9일 “당 안팎에서 당심과 민심이 괴리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본경선 일반 여론조사 비중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어제(18일) 선관위는 현행 당헌·당규대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전날 열린 두번째 회의에서 당원투표 반영 비중, 1차 컷오프 숫자 등을 포함한 전당대회 룰을 이같이 의결했다.


선관위는 “본 경선은 현행 당헌‧당규 제도를 준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경선에서의 여론조사 비율은 현행 3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


선관위는 또 여론조사 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등에 의한 역선택을 막기 위해 ‘역선택 방지 설문’을 넣기로 했다. 지지 정당 등을 묻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지지층 또는 무당층만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원의 상당수가 60대 이상이나 영남권 지지자들인 만큼,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을 띈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의 후보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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