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스포츠 분야 '일상회복' 기지개

전국 여성태권도대회로 체육행사 재개 스타트
실업 검도·땅끝한마음체육대회 등 잇따라 개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11-07 11:15:54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각종 체육행사를 재개하며 활기를 띄고 있다.


군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우슬체육관에서 제20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 태권도대회 겸 제19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선수와 임원 1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치러졌지만 6일간 개최되는 대규모 전국대회라는 점에서 위드코로나와 함께 하는 스포츠대회 재개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담검사를 실시하고, 무관중 경기로 대회가 치러졌다.

대회 참가자는 접종자의 경우 72시간내 PCR검사 음성 확인자만 참여케 했다.

둘째 주에도 전국 단위 대회가 이어진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23개팀, 250여명이 참여하는 제18회 추계 전국실업검도대회 개최에 이어 19~21일 땅끝한마음체육대회, 26~28일 땅끝해남배 중등 축구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땅끝한마음체육대회에는 지역내 19개 종목, 3200여명의 체육 동호인이 참가하며, 중등축구 페스티벌은 전국 24개팀, 200여명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군은 전국 단위 대회 방역 안전관리 지침을 수립, 철저한 안전대책을 통한 안정적인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위드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스포츠 대회를 재개하는 한편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선제적인 효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2년 연속 개최되지 못한 전남도 체육행사를 대거 유치해 2022년 전망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화합축제인 2022년 전라남도 생활체육대축전을 비롯해 어르신생활체육대축대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어린이생활체육대축전 등 4개 대회가 2022년 해남에서 개최된다.

선수, 응원단 등 많은 사람들이 해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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