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보고받은 적 없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1-09-07 11:24:50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를 맡고 있던 황교안 전 대표가 7일 “보고 들은 바도 없고 알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은 제가 알지 못하는 내용이고 듣도 보도 못한 말”이라면서 “최근에 이런 것이 불거져서 이제 생각해보자 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거짓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보고를)받은 것도 없고 또 우리 당에서도 받은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그런 걸 받았으면 제가 보고를 받았을 텐데 저와 또 우리 (당)간부들 쪽에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총선)당시 민주당이 하도 불법을 여기저기서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가 법률지원단을 대폭 확대했었는데 여러 문제들에 대해 법률적 대응을 쭉 했다”며 “거기에 관련돼 누가 뭐 어떤 것을 주고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휘부에서 알 만한 일들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자들이 아마 그런 일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주장하는 사람들이 입증을 해야지, 말만 할 일이 아니다”라며 “고발장 내용의 진정성에 대해 입장을 해야 하는데 그냥 아무거나 고발장을 써낸다고 해서 그게 팩트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발장이 접수됐고 그 내용이 뭔지 하는 건 아마 조사를 해보면 금방 나올 것”이라며 “필요하면 수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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