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확대
올해 동구 선정으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총 910명 모집
모바일 기기·앱 통한 전문상담 및 개인별 건강 미션 서비스 제공
혈압, 혈당 등 만성질환 건강 위험 요인 사전 관리로 건강 생활 실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1-28 13:33:26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맞춤형 시민 건강관리 서비스인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지난 2016년 서구를 시작으로 남구(2017), 광산구(2018), 북구(2019)로 순으로 차츰 확대됐으며 올해 동구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시 전체에서 시행하게 된다.
모바일 헬스케어란 건강검진 및 건강상태 면담을 통해 대상자별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한 후 모바일 기기와 앱을 활용해 건강, 영양, 신체 활동 등 영역별 전문상담 및 개인별 건강 미션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자발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서비스를 24주간 실시하게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먼저 총 3번 보건소 방문을 통해 건강상태 측정 및 건강 위험요인을 확인한 후 신체활동 및 영양상담 등 맞춤형 개별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월 1회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의 집중 상담을 통해 건강위험 요인을 관리 받게 된다.
사업 대상자는 건강검진 결과 비질환자 중 만성질환 건강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성인이다. 단 관련 질환을 진단받거나 해당질환의 치료를 위해 약물 처방을 받지 않아야 한다.
시는 올해 모집인원을 위드코로나 시대 늘어나는 비대면 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시민 수요를 감안해 동구 100명, 서구 200명, 남구 250명, 북구 200명, 광산구 160명 등 총 910명으로 늘려 모집할 계획이다.
자치구별 모집 시기는 4~5월부터며,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동구는 사업 설명회를 거쳐 6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각 자치구 보건소 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에서 총 845명을 등록·관리했으며, 사전·사후 검사 및 만족도 조사 결과 건강행태 1개 이상 개선 율이 57.4%, 건강행태 1개 이상 개선자는 305명, 서비스 만족도 4.23점(5점 만점 기준)으로 참가자들의 만성질환 발병 위험감소, 건강생활실천 향상 및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위드코로나 시대 건강관리도 비대면으로 스마트하게 관리 받는 시대가 왔다”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비대면 사업 확대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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