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이낙연-이재명-윤석열 ‘빅3’ 구도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0-11-02 11:37:44
이 대표-이 지사 21.5%로 공동 1위...윤 총장 17.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껑충’ 뛰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빅3'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이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는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이재명 지사와 동률을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월 대비 1.0%p 하락한 21.5%를 기록, 0.1%p 상승한 이재명 지사(21.5%)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위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은 6.7%p 상승한 17.2%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9%, 홍준표 무소속 의원 4.7%, 오세훈 전 서울시장 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3%, 추미애 법무부 장관 3.1%, 원희룡 제주지사 3.0%순이다.
이낙연 대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대구·경북(TK), 인천·경기에서 하락했고, 호남과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이재명 지사는 PK와 TK에서 상승했고,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윤석열 총장은 특히 인천·경기(17.2%, 8.3%포인트↑)에서의 상승 폭이 두드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2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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