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빅3' 아성에 5,6명 도전 구도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1-05-23 11:41:42

유력주자 이재명 상대 '합종연횡' 가능성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권 경쟁이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빅3' 아성에 5,6명이 도전장을 내미는 구도로 정리되고 있는 가운데 ‘반이재명’ 합종연횡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3일 “민주당 대권 경쟁은 결국 '빅3' 아성에 5, 6명이 도전하는 구도로 전개될 것 같다"며 "결국 친문이 주도한 경선연기론이 '반이재명 합종연횡' 실행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해낼 지 여부가 주요 변수로 부각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빅3 외에도 이광재 김두관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출마가 유력시되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불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김경수 경남지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불출마 의지를 피력하면서 선을 그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가 만들어진다면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6월 말 6명의 후보가 압축되는 1차 컷오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지사를 상대로 한 추격그룹의 '합종연횡'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이미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이재명 지사를 협공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여권에서는 친문발로 촉발된 '경선 연기론'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원칙대로 하자'며 말을 아끼고 있는 지도부를 직·간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박용진 이광재 의원 등은 오는 9월로 예정된 대선후보 선출 일정 연기를 공개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경선 관리 책임이 있는 송영길 대표는 대선 180일 전 후보를 정해야 한다는 원칙론만 거론할 뿐,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반이재명 연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 지사 측이 경선연기에 대한 입장을 바꾸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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