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미국 바이든 승리에 “한미동행” 강조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11-08 11:53:0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8일 이구동성으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미국민은 바이든 당선인의 풍부한 경륜과 민주적 리더십, 통합과 포용의 신념에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바이든 당선인은 ‘Build Back Better’(더 좋은 재건)라는 선거 슬로건처럼 위대한 미국을 더 좋게 세우시리라 기대한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겠다.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고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합중국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선 미국 국민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에 대해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해 왔다. 앞으로 미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 나설 때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자간 무역을 다시 활성화할 때 자유무역의 신봉자인 대한민국도 함께 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앞으로의 70년을 세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위해 더 굳건히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가 우리 언론을 통해 말했듯이, 우리는 같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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