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광훈-통합당 결부 파상공세 "8.15 집회 방조"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0-08-18 11:56:47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8.15 집회 참여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을 겨냥한 파상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광훈 목사는 방역을 방해하고 코로나19를 확산시킨 법적·도덕적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면서 “(통합당이) 8·15 집회 강행을 사실상 방조했다.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직격했다.
이어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홍문표 의원,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며 "전 목사를 비호한 당내 인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의원(홍문표)이 있지 않느냐"며 "한 분만 참석했는지는 또 봐야겠지만 전직 의원들도 있었다"라고 통합당을 결부시키는 근거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이용해 보려고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면서 "그런 유치한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에 대해 "스스로가 방역준칙을 지키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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