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미향, 파렴치한 좀도둑 수준”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1-10-06 11:57:24
“마사지, 요가비 등 정의연 계좌에서 나가”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요가강사비, 홈쇼핑 등에 사용했다는 검찰의 공소장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6일 “파렴치한 좀도둑 수준”이라고 맹비난했다.
최근 윤미향 의원의 국회 제명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는 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미향 의원이 뭐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마사지, 요가비, 그리고 본인소득세를 낸 부분은 명백히 개인자금이 정의연 계좌에서 나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세한 건 내용을 봐야 알겠지만 여러 가지 항목들을 보면 단체 복리후생비로 볼 수 없는 명백한 항목들이 있다”며 “이건 일단 사과부터 해야 하는데 (윤 의원은)아무런 미안한 마음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의원의 제명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의 제명은 정무적 결정”이라며 “윤미향 의원이 무소속이긴 하지만 지금도 민주당과 한몸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여기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선을 앞두고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결국 민주당이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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