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조각전 'Heart Land 2020/궁극적 욕망' 조각미술관 바우지움에서 개최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0-07-02 12:09:16
지난 2019년 '올해의 이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선영 조각가는 인간들의 삶에 대한 물음으로 작품 안의 대상들은 모두 '몸'이다.
살색빛 분홍색과 더불어 작가는 청자빛에 끌려 찾았던 고려청자의 도요지 강진에서의 시간과 수없는 사포작업을 통해 빛을 발하게 한 옥에서 자신만의 색을 발견해냈다.
김씨는 "지금 우리는 새살돋기의 시간과 사투하고 있다. 상징으로 주술적 숭배의 대상이었던 11.1cm의 작은 조각 빌렌도르프 비너스는 기원 전 2500년 당시의 절실했던 소망을 담고 있는 사회상과 시대상을 인류학적으로 표현한 인류 최고의 고귀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영 조각가는 한국, 미국, 홍콩, 이탈리아. 스위스, 중국 등에서 25번의 개인전과 25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