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무소속 4인방 복당 오리무중....김종인 ’대권행보’ 때문?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0-08-26 12:12:41
홍준표.권성동.윤상현.김태호, 총선 중에도 '당 복귀' 천명했으나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지난 총선 당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공천에서 배제됐던 홍준표.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의원 등 ‘무소속 4인방’이 복당을 희망하고 있으나 대권행보를 시작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밀려 26일 현재 이들의 거취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들은 모두 21대 총선 기간 중 “당선되면 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고, 당선 직후에도 복당 의지를 드러냈으나 김 위원장은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모양새다.
특히 권 의원의 경우, 통합당 원내대표 출사표까지 던지면서 복당을 신청했으나 무시됐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에서 무소속 4인방의 복당 문제는 급한 이슈가 아니다"라며 "아직 전혀 논의된 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당 중진 의원은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전에 야권 재편론이 나오거나 야권통합론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그때 무소속 4인방도 자연스럽게 복당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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