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추천위, 후보자 검증 시작하지만 진통 불가피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0-11-11 12:20:19
여당추천 전종민, 최강국 변호사실 확인...정치적중립 부적절 지적
야당추천 손기호, 돌연 사의 표명...김경수·강찬우·석동현 3명만 남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추천위가 오는 13일 2차 회의를 시작으로 후보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선 더불어민주당 측 추천을 받은 전종민 변호사의 경우, 지난 총선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인턴서는 허위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변호인으로 확인되면서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한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추천했던 손기호 변호사가 돌연 사의를 밝히면서 국민의힘 측 공수처장 후보자로 검사 출신인 김경수·강찬우·석동현 변호사 3명만 남게 됐다.
이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1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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