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은 '홍주의병 대마도 유배일기'
홍성군, '문석환 마도일기' 매입
1905~1906년 유배생활 기록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1-06-13 12:22:49
[홍성=최진우 기자] 충절의 고장 충남 홍성군이 홍주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고 호국정신을 되새기고자 병오 홍주의병에 참여했던 문석환 선생의 ‘마도일기(馬島日記)’를 유물공개구입을 통해 수집했다고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홍주역사관은 유물공개구입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와 관련한 55점의 유물을 수집한 가운데 1906년 병오 홍주의병 당시 의병지도부에 있던 문석환(文奭煥ㆍ1870-1925)선생이 일제에 체포돼 대마도로 유배를 떠났을 당시 작성한 ‘마도일기(馬島日記)’를 수집했다.
‘마도일기(馬島日記)’는 이미 2003년 독립기념관에서 공개된 적이 있는 유물로 현재 독립기념관 소장본과 문석환 선생과 같이 대마도 유배를 갔던 유준근 선생 후손의 소장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대근 역사시설관리사업소장은 “국난극복의 상징인 홍주의병과 관련한 유물수집과 활발한 연구로 홍주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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