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7가지 색깔 걷기 챌린지 행사 마련
해인사소리길··· 황강마실길··· 합천의 숨은 매력 찾아 떠나는 뚜벅이 여행
3일부터 9일간 7개코스서 비대면 스탬프투어 운영
SNS 후기 이벤트 참가자에 최대 5만원 모바일화폐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1-03-31 15:56:42
[합천=이영수 기자] 경남 합천군은 코로나 장기화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합천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비접촉 여행프로그램 합천 7가지 색깔 걷기 챌린지 행사를 추진한다.
이 행사는 오는 4월3~11일 합천군스마트관광전자지도(온라인)를 활용해 걸어야 보이는 숨은 관광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온라인 사전접수(합천걷기.com)를 받고 있다.
평일은 온라인으로만 행사 진행, 주말 4일(4월3일, 4일, 10일, 11일)동안은 현장 접수 및 안내를 진행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다.
합천군민 및 합천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여 방법은 ▲온라인 사전접수 ▲ 포털사이트에 ‘합천 전자지도’ 검색 ▲ 웹사이트 로그인 ▲ 스탬프투어 7가지 여행길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걸으면 되며, 코스별 3개 지점 이상 통과하면 전자로 완주인증서가 발급된다.
■ 해인사소리길~황강마실길
걷기 코스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7가지 색깔의 여행길로 구성돼 있다.
우선 물, 바람, 새,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1코스는 해인사소리길(6.4km·2시간)은 대장경테마파크 주차장(소리길 입구)~소리길 탐방지원센터~농산정~길상암~휴게소(종점) 코스이다.
신비로운 다라국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2코스는 합천박물관 주차장~옥전고분 입구~28호 고분~박물관 관광안내소(종점) 순으로 구성돼 있으며, 황강마실길 3코스(7.1km·1시간 30분)은 합천호의 하류인 황강을 따라 걷는 3코스는 일해공원 주차장~황강수중데크~함벽루~황강체육공원~강변로~체육공원로(종점) 코스이다.
■ 정양늪생명길~황매산기적길
4코스인 (3.2km·45분) 정양늪생명길은 습지에서 누리는 마음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곳으로, 정양늪 생태학습관~징검다리~개나리길 벤치~메타세콰이어길(종점)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5코스(3.5km·1시간)는 영상테마파크추억길로, 영상테마파크 입장 후 천만관객 동원 영화 광장~적산가옥거리~경성역~청와대세트장~전망대(종점) 코스이다.
6코스(2.3km·30분)인 남명조식선비길은 선비정신을 따라 남명조식 생가~양천뚝방길 시작~양천뚝방길 끝~용암서원(종점) 코스이며, 7코스(2.6km·1시간) 황매산기적길은 오를수록 기운찬 산길, 푸근하게 안기는 평원이 있는 콘셉트로, 황매산휴게소 주차장~하늘계단~태극기휘날리며 촬영지~황매산평원 주차장(종점)을 도는 코스로 구성됐다.
■ sns 후기 이벤트도 열어
합천군은 완주자가 SNS 후기를 남기면 선착순 또는 심사를 통해 상품을 전달하는 ‘sns 후기 이벤트’도 개최한다.
군은 참가자들에게 1만~5만원 모바일 합천사랑상품권을, 주말 행사 당일 참가자(900명)에게 선착순으로 위생키트를 전달한다.
문동구 관광진흥과장은 “With 코로나시대에 맞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다방면으로 합천의 멋과 맛을 알리고 천천히 걷고 체험하며 머무르는 여행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코로나시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여행으로 웰니스 관광지로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며 “참가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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