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제대응 총력전

新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 재편··· 21개 사업에 2679억 쏟는다
대불산단 청년친화형 탈바꿈··· 스마트인프라 개선등 추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노인복지주택 370가구 연내 착공
영암·덕진·신북 농촌중심지활성화등 정주여건 개선 박차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0-07-28 13:18:07

▲ 군은 오는 2024년까지 2679억원의 예산을 투입,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 청년창업생태계조성, 기업혁신인프라 확충, 스마트인프라 개선 등 4개 분야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대불산업단지 전경. (사진제공=영암군청)

 

[영암=정찬남 기자] 코로나19 이후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고 있는 전남 영암군이 21개 사업에 2679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구조개선에 나섰다.

전동평 군수는 민선7기 2년을 보내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코로나19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미래 먹거리와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는 新4대 핵심 발전 전략산업을 재편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영암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민과 함께 만든 공약사업은 계획부터 이행까지 2년 연속 전국 지자체 중 최고등급(SA) 평가를 받았고, 조선업 경기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채무제로(Zero)화를 이뤘으며, 민선7기 1년 군 살림 5000억원 달성에 이어 사상 첫 6000억원 돌파는 물론,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에서 재정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 군민대통합과 군민행복시대 완성을 목표로 군정 3대 행정 철학인 현장·확인행정, 섬김행정, 찾아가는 서비스행정을 1년 365일 실천해 나가면서 희망이 넘치는 일등영암 건설과 6만 군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급한 현안 사업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암군의 행정력 집중 현장을 〈시민일보〉가 지면을 통해 하나하나 소개해 본다.


■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대폭 향상

군은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정주기반 구축, 체계적인 미래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군기본계획 재수립 및 관리계획 재정비(13억), 지구단위계획 정비 및 신규지정과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270호(남풍150, 학산120), 장애인 주간보호·노인 주야간보호 센터와 고령자복지주택 100호를 한자리에 건립할 계획으로 올해 안에 착공한다.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331동, 4억), 영암·덕진·신북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182억) 추진, 도시계획도로 개설(25곳, 342억), 영암 달맞이공원 실시설계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창조적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도 16곳(85억)이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시종5일시장 주차환경개선과 독천5일시장 시설현대화(32억)을 완료하고 영암5일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200면, 15억)은 올해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시장 나르미(美)운영(4곳, 26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공동이용시설을 정비(275곳, 29억)하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를 위해 둔덕지구(18억)는 9월 착수, 시종 신흥·도포 영호 지구(47억)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기초생활거점 육성을 위해 금정면(40억)은 올해 시행계획 용역에 착수하고, 2021년 군서면(40억)을 신규 사업 지구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와 농업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농어촌도로망 확충(5.52km, 97억), 위험도로 선형개선(3.78km, 37억) 및 소규모 사회기반시설 정비(828건, 283억),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밭기반정비(3개 지구, 37억),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공사(9개 지구, 28억)를 추진하고 있다.

또 수리시설 개·보수(5곳, 17억)와 소하천 정비(8.96㎞, 92억), 농업기반 시설 유지 보수를 위한 재원 확보에도 노력한 결과, 삼호 용당지구 배수개선사업 국비 9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연과 하나된 아름다운 영암 만들기를 위해 주민참여숲과 소공원·쌈지숲 조성, 명품 가로숲 조성 사업에 22억을 투입했으며, 연도변 풀베기와 건강한 산림자원 숲가꾸기(1620ha), 조림사업(175ha), 계절꽃(19만3000본, 2억) 식재를 연중 이어 나가고 있다.

미세먼지 예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민간보급(28대)과 함께 노후 경유 어린이통학차량(LPG)을 전환 지원(3대)하고, 노후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286동),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차량 운영,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400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맑고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수질검사 실시 및 노후관로 교체 시행으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 대불산단 인프라 혁신·구조 고도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694개 산단을 대상으로 공모해 추진한 2019년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공모 사업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대불산단이 최종 선정돼 산단 및 지역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

대불산단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사업은 2024년까지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 청년창업생태계조성, 기업혁신인프라 확충, 스마트인프라 개선 등 4개 분야 21개 사업이 추진되며 26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지금까지 스마트 에너지인프라 혁신사업(200억), 알루미늄 소형선박 개발 지원(114억),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93억), 휴폐업공장 리모델링(113억) 등 9개 사업에 618억원이 투입될 계획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5개 사업 600억원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 5월에 복합문화센터 건립(43억원-국비30·도비6·군비7, 근로자 세탁소·역량강화·안전체험관 등) 사업이 공모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중소조선사 구조고도화 지원 사업 등 4개 사업에 대해 공모사업 선정에 노력하는 한편, 2021년 이후에 한국형 스마트야드 기술개발 사업 등 7개 사업(1461억원)에 대해서도 공모일정에 따라 사업계획을 수립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대불산단은 업종다각화와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편돼 청년근로자가 선호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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