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자치경찰위원회 업무 보고 …‘지자체 최초’
부산형 자치경찰제 공식 출범 3주 만에 시의회와 직접 소통
김태훈 위원장 “과제 적지 않아 … 의견 수렴 과정 계속 거칠 것”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1-05-24 15:04:39
[부산=최성일 기자]부산시의회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치경찰위원회 업무 보고를 진행한다.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태훈)는 25일 오전 10시 상임위 회의실에서 부산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이날 보고를 통해 공식 출범 3주째에 접어든 부산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개선점 및 향후 계획 등을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위원회는 자치경찰위원회 조직 구성 등 출범 초반 지역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제를 도입한 지자체 중 의회 업무 보고를 진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출범 초기에 의회 상임위와 직접 소통하며 꾸준히 현안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본격적인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점검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며 “충분한 준비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주민 밀착형 자치경찰제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환 부산자치경찰위원장 역시 “분권과 민주성 등 출범 목적에 부합하는 부산형 자치경찰제를 위해 의회와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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